‘점입가경이네! 누가 더 강렬한가?’ 저지 50,51호 쾅쾅!→2년 연속 50홈런...랄리는 59,60호 쾅쾅!→포수 최초 60홈런 [스춘 MLB]
저지와 랄리 나란히 멀티홈런, 2년 연속 홈런-60홈런 MVP 경쟁
[스포츠춘추]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홈런 2방을 몰아치며 2년 연속 50홈런 고지를 밟았다. MVP 경쟁 중인 시애틀 칼 랄리(시애틀)도 같은날 60홈런 고지를 밟았다.
저지는 25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2번타자로 선발출전해 시즌 50, 51호포를 연달아 터트리며 4타수 3안타(2홈런) 4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1회 무사 2루에서 나선 첫 번째 타석에서 저지는 상대 선발 프레이저 엘라드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 홈런포는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터졌다. 0-1로 뒤진 2회 2사 1,2루에서 바뀐 투수 조나단 캐넌을 상대로 3점포를 작렬했다.
4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저지는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추가했다. 이어 7-1로 크게 앞선 8회 2사에서 캠 부저를 상대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이날 홈런 2방을 몰아친 저지는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에 이여 메이저리그 역대 7번째로 2년 연속 50홈런을 기록했다. 베이브 루스, 마크 맥과이어, 새미 소사에 이어 역대 4번째로 한 시즌 50홈런을 네 차례 기록한 선수로도 기록됐다.
한편 시애틀의 랄리도 같은날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서 59, 60호 홈런을 몰아쳤다.
1회 첫 번째 타석에서 태너 고든을 상대로 59호 홈런을 터트린 랄리는 8회 2사에서 앙헬 치빌리의 패스트볼을 공략해 역사적인 60호포를 쏘아 올렸다.
포수 역대 최초 60홈런을 기록한 랄리는 이미 2021년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의 포수 역대 최다 홈런(48개) 기록을 넘어섰고, 1961년 미키 맨틀이 기록한 역대 스위치 타자 최다 홈런 기록(54개)도 경신했다.
저지와 랄리의 아메리칸리그 MVP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