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60만, LG-롯데 150만, '1200만 관중' 돌파한 KBO리그... 매 경기가 신기록!

703경기 1201만명 동원... 매 경기 흥행 신기록 경신 삼성, 단일 시즌 최초 160만 관중 돌파

2025-09-28     박승민 기자
LG 트윈스는 지난 7일 140만 관중을 돌파했고 발표했다.(사진=LG)

[스포츠춘추]

2025 KBO리그가 단일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 달성을 넘어 1200만 관중을 달성했다.

KBO는 9월 27일까지 703경기에서 1201만 9267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아 시즌 1200만 관중을 돌파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날 3개 구장(대전, 광주, 잠실)에서 총 5만 5695명이 입장하며 '1200만' 선을 뚫었다. 올 시즌 평균 관중은 1만 7097명으로, 지난해 동일 경기수 대비 약 15% 증가했다. 리그 전체 좌석 점유율은 82.9%다.

관중 동원 측면에서 역대급 시즌이 되고 있다. 올 시즌 KBO리그는 100만 단위 관중 달성을 모두 역대 최소 경기로 달성했다. 지난 8월 23일 2시즌 연속으로 1000만 관중을 달성했다. 지난 5일에는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 달성, 9일 역대 최초 1100만 관중을 달성한 데 이어 1200만 관중을 달성했다. 

가장 많은 관중을 동원한 구단은 삼성이다. 삼성은 리그 최초로 단일 시즌 160만 관중을 돌파했는데, 27일까지 치른 홈 70경기에서 총 161만 6241명을 기록했다. 지난 26일을 마지막으로 2025시즌 홈경기를 마무리한 롯데가 150만 7704명으로 구단 최초 150만 관중을 달성했다. LG는 149만 4958명을 기록 중인데, 150만 관중 달성이 유력해 보인다. 두산이 140만명을 넘었고, SSG 120만명, 한화 110만명, KIA가 100만 관중을 넘겼다. 7개 구단이 100만 관중 이상을 달성했다.

또한 삼성, LG, 두산, KT, SSG, 롯데, 한화, 키움 8개 구단이 구단 자체 한 시즌 최다 관중 동원 기록을 경신했다. NC도 달성이 유력한데, 남은 홈 두 경기에서 2만 7214명이 더 입장할 경우 기록을 경신한다.

매진 경기 수는 100경기 가량 '훌쩍' 늘어났다. 기존 단일 시즌 최다 매진 경기 수는 2024시즌 달성된 221경기였다. 올 시즌 이를 넘어 27일까지 321경기에서 매진을 기록했다. 전체 703경기 중 45.7%다. 구단 별로는 한화가 홈 71경기 중 60차례로 가장 많은 매진을 기록했고, 삼성이 70경기 중 53차례로 뒤이었다. 롯데가 73경기 44차례, LG가 69경기 41차례로 4개 구단이 40차례 이상 매진을 기록했다.

KBO는 2025시즌 1200만 관중을 달성했다고 27일 발표했다. 100만 단위 관중을 모두 역대 최소 경기로 달성한 데 이어, 매진 경기수에서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표=K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