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제2차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 개최...구단별 10가족씩 총 100가족 참가

27~28일 충북 보은 야구센터서 1박 2일, 구단 레전드 10명 참여해 기본기 지도

2025-09-29     배지헌 기자
2025년 제2차 야구로 통하는 티볼 캠프(사진=KBO)

 

[스포츠춘추]

KBO가 충북 보은 KBO 야구센터에서 27일부터 28일까지 1박 2일간 제2차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에는 초등학생과 보호자로 구성된 가족이 구단별로 10가족씩, 총 100가족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에게는 응원 구단의 티셔츠, 모자, 선글라스, 티볼용 글러브와 공이 제공됐다.

첫째 날에는 한기주(KIA), 권오준(삼성), 김동수(LG), 김재호(두산), 신명철(KT), 김강민(SSG), 김문호(롯데), 장종훈(한화), 이동욱(NC), 이택근(키움) 등 각 구단 출신 선수들이 레전드 위원으로 참여해 야구 기본기를 지도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패밀리 티볼 릴레이'도 진행됐다.

둘째 날은 구단별로 팀을 나눠 '가족 티볼대회'와 '가족 홈런왕 선발전'을 열었다. 가족 티볼대회는 NC 다이노스 팀이 우승했고, 홈런왕 선발대회는 KT 위즈 한천희·한주원 가족이 차지했다.

2025년 제2차 야구로 통하는 티볼 캠프(사진=KBO)
2025년 제2차 야구로 통하는 티볼 캠프(사진=KBO)
2025년 제2차 야구로 통하는 티볼 캠프(사진=KBO)
2025년 제2차 야구로 통하는 티볼 캠프(사진=KBO)
2025년 제2차 야구로 통하는 티볼 캠프(사진=KBO)
2025년 제2차 야구로 통하는 티볼 캠프(사진=KBO)
2025년 제2차 야구로 통하는 티볼 캠프(사진=KBO)

NC 팬으로 참가한 김시율 양은 "친구들과 함께한 가족 티볼대회가 가장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김시율 양의 아버지 김지환 씨는 "딸과 처음으로 함께한 1박 2일 일정이 행복한 추억으로 남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홈런왕에 오른 한주원 양은 "아빠와 함께 티볼을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으며, 아버지 한천희 씨는 "평소 딸과 캐치볼하며 티볼을 즐겨왔는데 이번처럼 좋은 기회에 1박 2일 동안 함께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했으며, 보은군은 야구장과 체육관 등 시설을 제공했다. 동아오츠카는 생수와 포카리스웨트 등 음료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