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범 2억5000만원, 김상호 1억5000만원...삼성, 2025 신인 11명과 입단 계약 완료 [스춘 이슈]

이호범 2억 5000만원, 김상호는 1억 5000만원에 계약

2025-10-01     배지헌 기자
서울고 투수 이호범이 삼성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었다. (사진=스포츠춘추 황혜정 기자)

 

[스포츠춘추]

삼성 라이온즈가 2026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11명의 선수와 계약을 완료했다. 삼성은 26일 "9월 17일 진행된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신인 선수 11명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계약은 전체 9순위로 지명된 서울고 투수 이호범이다. 삼성은 이호범과 계약금 2억5000만원, 연봉 3000만원에 합의했다. 이호범은 신장 190cm, 체중 95kg의 뛰어난 체격조건을 바탕으로 최고 150km/h의 빠른 패스트볼과 완성도 높은 변화구를 보유했다. 탈삼진 능력이 우수한 정통파 우완으로 평가받는다.

2라운드에서는 서울컨벤션고 투수 김상호와 계약금 1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3라운드 경남고 투수 장찬희와는 1억1000만원에 합의했다. 이어 4라운드 인천고 투수 이서준(8000만원), 5라운드 공주고 투수 박용재(7000만원), 6라운드 전주고 투수 정재훈(6000만원), 7라운드 성남고 포수 이서준(5000만원), 8라운드 송원대 내야수 임주찬(4000만원), 9라운드 서울고 투수 한수동(4000만원), 10라운드 제물포고 투수 황정현(3000만원), 11라운드 경북고 투수 박주영(3000만원)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삼성은 올해 드래프트에서 11명 가운데 투수만 9명을 지명하며 투수력 강화에 집중했다. 포수 1명, 내야수 1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투수다. 투수 전력 보강이 절실했던 삼성의 상황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2026 신인 선수들은 지난 25일 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루키스데이' 행사를 통해 선수단 상견례 및 팬들과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인 선수들은 향후 마무리캠프를 거쳐 내년 시즌 본격적으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삼성이 신인 선수 전원과 계약을 완료했다(사진=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