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를 이기고 온 NC와 한화를 이기고 온 SSG 맞대결, 우천 취소...4일 오후 5시 재편성
NC, 지지만 않으면 5위 확정
[스포츠춘추]
5위 결정전이 하루 더 미뤄졌다. 결국 최종 운명의 날은 오는 4일이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NC 다이노스와 SSG랜더스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가 비로 인해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전부터 창원을 비롯한 남부 지역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저녁까지 강수 예보가 이어지면서 오후 4시경 공식적으로 우천 취소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NC와 SSG의 맞대결은 하루 연기돼, 4일 오후 5시에 같은 장소에서 열리게 됐다. 이 경기는 2025 KBO 포스트시즌의 마지막 퍼즐, 5위 결정전을 좌우할 중요한 승부다.
현재 NC는 70승 67패 6무(승률 0.5109)로 5위에 올라 있으며, KT는 71승 68패 4무(승률 0.5107)로 단 0.0002차이로 6위에 자리하고 있다. 사실상 5위 싸움은 마지막 경기 한 판에 달려 있는 상황이다.
타이브레이커는 없다. NC가 SSG에 승리하면 KT 결과와 관계없이 5위를 확정 짓는다. 만약 NC가 패하거나 비기더라도, KT 역시 같은 결과를 낼 경우 NC가 5위로 가을야구에 진출하게 된다.
반면 KT는 복잡한 경우의 수를 안고 있다.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반드시 이긴 뒤, NC가 패하거나 비기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다. KT는 수원에서 같은 시간대에 한화를 상대한다.
이번 경기의 선발 투수는 그대로 유지된다. NC는 라일리, SSG는 베테랑 김광현이 예고됐다. 두 팀 모두 직전 경기에서 각각 LG, 한화를 꺾고 분위기를 끌어올린 상태라 더욱 팽팽한 승부가 예상된다.
모든 시선은 4일 오후 5시에 창원으로 향한다. 운명의 하루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