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신인 선수도 출전하는 가을야구가 있다...울산서 펼쳐지는 가을 축제, '2025 울산-KBO Fall League' 14일 개막 [스춘 이슈]

호주·일본·중국 포함 국내외 11개팀 참가, tvN SPORTS·TVING·KBO 유튜브 중계

2025-10-09     배지헌 기자
KBO가 주최하고 울산광역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5 울산-KBO Fall League가 오는 10월 14일(화)에 개막한다(사진=KBO)

 

[스포츠춘추]

포스트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울산에서도 또 다른 가을 야구가 열린다. 국내는 물론 국외팀들까지 참가하는 젊은 선수들의 축제가 펼쳐진다.

KBO가 주최하고 울산광역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5 울산-KBO Fall League가 오는 10월 14일(화)에 개막한다. 지난해 첫 걸음을 뗀 울산-KBO Fall League는 국내는 물론 해외팀들이 참가해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국제 교류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이룰 수 있는 무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 고양, 독립리그 올스타, 대학 선발팀 등 8개 팀이 참가한다. 해외팀으로는 호주 멜버른 에이시스, 일본 독립리그 선발팀, 중국 CBA 소속 장쑤 휴즈홀쓰가 참가해 총 11개 팀이 열전에 돌입한다. 경기는 10월 14일(화)부터 11월 1일(토)까지 울산 문수구장과 김해 상동구장, 창원 마산구장, 기장 KBO 야구센터에서 약 3주간 펼쳐진다.

이번 울산-KBO Fall League는 경기 외에도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개막 전날인 13일(월)에는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에서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허구연 KBO 총재, 참가팀 감독 및 대표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 리셉션이 열린다. 울산 지역 리틀야구단을 대상으로 유소년 클리닉도 개최된다. 해외 팀들은 울산 지역 명소와 관광지 등을 방문해 한국 문화와 먹거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울산-KBO Fall League는 팀당 13경기씩 예선 65경기를 치르며, 결선 라운드를 거쳐 최종 우승팀에게는 2000만원, 준우승팀에는 1000만원 상금을 수여한다. 예선은 4개 구장에서 하루 최대 5경기씩 열리며, 울산 문수구장의 주요 경기는 tvN SPORTS, TVING, KBO 유튜브를 통해 중계된다.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결선 라운드(10월 31일~11월 1일) 역시 동일하게 중계된다.

울산-KBO Fall League는 다양한 선수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별도의 엔트리 없이 리그가 진행된다. 지난 9월 개최된 2026 신인 드래프트에 지명된 내년 신인 선수들도 참가할 수 있다. 우천 등으로 취소된 경기는 예비일이 있는 경기 외에는 재편성되지 않는다.

KBO는 지난해 울산-KBO Fall League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반으로 올해 리그를 대폭 확대했다. KBO는 향후에도 국내외 다양한 팀과 유망주들이 참가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고, 지역 사회와의 연계 프로그램도 강화할 계획이다.

KBO가 주최하고 울산광역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5 울산-KBO Fall League가 오는 10월 14일(화)에 개막한다(표=K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