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도 없고, 돈치치도 없고...14kg 감량했는데 2G 만에 부상, 최소 일주일 결장한다 '레이커스 초비상'
건강한 선수 9명뿐, JJ 레딕 "다른 선수들이 득점 나서야"
[스포츠춘추]
LA 레이커스에 악재가 겹쳤다. '킹' 르브론 제임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팀의 새로운 기둥 루카 돈치치마저 부상으로 최소 1주간 결장한다.
미 현지 매체들은 27일(한국시간) 돈치치가 왼손 손가락 염좌와 왼쪽 다리 아래 타박상으로 약 1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ESPN은 레이커스 측이 초기 예상 회복 기간을 넘어 장기 결장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돈치치는 지난 26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전에서 49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첫 2경기에서 무려 92점을 터뜨리며 레이커스 역사상 개막 2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경기당 평균 46점 11.5리바운드 8.5어시스트, 야투율 62%라는 괴물 같은 기록을 쌓은 직후 찾아온 부상이라 더욱 안타깝다.
JJ 레딕 레이커스 감독은 킹스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돈치치의 다리 부상에 대해 "경기 중 생긴 부상인데, 경기 직후에는 몰랐다"며 "어제와 밤 사이 통증이 나타났다. 안전하게 접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선수들이 공격에서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우리 시스템 안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이커스는 41세 노장 르브론 제임스가 좌골신경통으로 개막전 출전에 실패했고, 3~4주간 재평가를 받는 상황이다. 백업 센터 잭슨 헤이스도 왼쪽 무릎 통증으로 2경기 연속 결장 중이다. 신인 아두 티에로와 맥시 클레버도 결장 명단에 올라 로스터에 건강한 선수가 9명뿐이다.
26세 돈치치는 지난 시즌 단 50경기에만 출전하며 잦은 결장에 시달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오프시즌 3개월간 14kg을 감량했다. 하루 두 차례 90분씩 운동하고, 글루텐 프리 저당 식단에 간헐적 단식까지 병행했다. "시각적으로 내 몸 전체가 더 나아 보인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던 돈치치. 하지만 시즌 초반부터 부상으로 발목이 잡혔다.
레이커스는 27일 새크라멘토와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이번 주 서부 컨퍼런스 팀들과 연전을 치른다. 28일 홈에서 포틀랜드를 상대한 뒤 30일 미네소타, 11월 1일 멤피스 원정에 나선다. 다음 주말 마이애미 히트를 홈에서 맞이할 때쯤에나 돈치치가 복귀할 전망이다. 돈치치와 제임스 없이 이 고비를 넘겨야 하는 레이커스의 시즌 초반 행보가 험난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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