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신규등록 9월 대비 26% 급감한 이유, ‘연휴 길었다’
BMW, 벤츠, 테슬라 상위권 굳혀 BYD코리아 씨라이언 7 513대 판매해 체면 유지해 아우디, 포르쉐 판매량 추락하며 순위권서 밀려
[더게이트]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이하 KAIDA)가 발표한 10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에 따르면 10월 수입 신차 등록 대수는 24,064대로 9월 32,834대보다 2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월 초 긴 연휴로 인해 영업일수가 급감한 것 때문으로 KAIDA는 분석했다.
10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비엠더블유(BMW) 6,177대,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5,838대, 테슬라(Tesla) 4,350대, 볼보(Volvo) 1,435대, 렉서스(Lexus) 1,226대, 비와이디(BYD) 824대, 토요타(Toyota) 813대, 아우디(Audi) 689대, 미니 (MINI) 657대, 포르쉐(Porsche) 594대, 폴스타(Polestar) 286대, 랜드로버(Land Rover) 259대, 포드(Ford) 216대, 폭스바겐(Volkswagen) 143대, 지프(Jeep) 127대, 혼다(Honda) 87대, 푸조(Peugeot) 74대, 캐딜락(Cadillac) 71대, 벤틀리(Bentley) 45대, 링컨(Lincoln) 42대, 람보르기니(Lamborghini) 31대, 마세라티(Maserati) 23대, 지엠씨(GMC) 23대, 페라리(Ferrari) 22대, 롤스로이스(Rolls-Royce) 10대, 쉐보레(Chevrolet) 2대였다.
순위를 살펴보면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가 여전히 순위 상귀권을 차지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여기에 테슬라가 수입차 3위 등록대수를 굳건하게 사수하며 확실한 자리매김을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볼보는 렉서스까지 제치며 베스트 5 자리를 차지했다. 아울러 숨은 강자인 일본계 토요타와 렉서스는 10월 합산 판매대수가 무려 2,050대에 이르며 사실상 볼보 브랜드를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주목할 만한 브랜드는 BYD다. 아토 3와 씰로 곤혹을 겪었지만 씨라이언 7이 513대나 팔리며 급부상했다. 참고로 10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Model Y Long Range(2,424대), 메르세데스-벤츠 E 200(1,383대), 비엠더블유 520(1,308대) 순이었다. BYD코리아는 올해 아토 3, 씰, 씨라이언 7에 이어 소형 해치백인 돌핀도 곧 선보인다는 전략을 숨기지 않고 있다. 소형 해치백 시장의 규모를 생각하면 당분간 씨라이언 7은 BYD 모델 가운데 가장 강력한 중심 모델이 될 확률이 크다.
2025년 누적 판매량을 살펴보면 테슬라 모델 Y가 30,759대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BMW 520이 12,408대, 메르세데스 벤츠 E200이 11,994대, 테슬라 모델 Y 롱레인지 9,981대가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