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3분기 매출 6960억…수익성 대폭 개선 [더게이트 게임]

2024년 부진 털고 '수익성 대혁신' 성공 다변화된 글로벌 포트폴리오, 리스크 최소화 미래 가치 극대화: 2026년 대형 신작 '퀀텀 점프'

2025-11-06     신경환 기자

[더게이트]

2024년 부진 털고 '수익성 대혁신' 성공

넷마블 사옥 지타워 (사진=넷마블)

넷마블이 2025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960억원, 영업이익 909억원을 달성하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38.8% 상승해 지난해의 일시적 부진을 빠르게 만회하며 수익성 혁신에 성공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이 97.1% 급증하며 체질 개선의 실질적 효과를 입증했다.

이번 실적 반등은 신작 ‘뱀피르’와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연속적인 흥행과 함께 고유 IP 중심의 사업 전략으로 지급수수료를 효과적으로 절감한 결과다. 영업이익률 13.1% 달성 역시 이 같은 근본적 변화와 비용 효율화의 성과다. 안정된 스테디셀러와 신작 MMORPG의 성공으로 넷마블은 캐시카우 확보와 동시에 실적 변동성을 크게 줄이며 견실한 기초 체력을 구축했다.

넷마블 2025년 3분기 실적 (표=넷마블)

 

다변화된 글로벌 포트폴리오, 리스크 최소화

넷마블 게임들 (사진=넷마블)

넷마블의 글로벌 경쟁력 또한 이번 실적에서 도드라졌다. 3분기 해외 매출 비중이 68%에 달하며, 북미 34%, 한국 32%, 유럽 11%, 일본 8% 등 다양한 지역에서 고른 성과를 냈다. 이렇게 다변화된 글로벌 포트폴리오는 특정 시장의 경기 침체나 리스크가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견고한 실적을 뒷받침했다.

넷마블이 자체 IP 및 서비스 역량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강화해 온 결과, 이용자 기반도 더욱 탄탄해졌다.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꾸준히 높은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 넷마블이 내놓을 신작들의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밝히는 근거가 되고 있다.

미래 가치 극대화: 2026년 대형 신작 '퀀텀 점프' 

넷마블 CI (사진=넷마블)

넷마블은 앞으로의 도약에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6년에는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몬길: STAR DIVE’,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프로젝트 이블베인’ 등 글로벌 기대감을 한몸에 받는 초대형 신작 8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2025년 11월 개최되는 ‘G-STAR 2025’ 현장에서는 5종 이상의 신작이 대거 공개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게임 경쟁력과 라인업의 저력을 대내외에 명확히 각인시킬 전망이다. 김병규 대표는 “2026년에는 대형 기대작들로 넷마블의 차별화된 성과를 이어가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선두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 개선에 기반해 넷마블은 안정된 수익 구조, 강력한 신작 파이프라인, 그리고 세계 무대에서의 성장 동력 마련을 통해 프리미엄 게임 기업으로서 새로운 성장의 선순환에 진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