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손목에 '롤렉스' 찼다...구광모 회장, KS MVP에게 직접 전달 "구본무 회장님 전통 이어가겠다" [더게이트 이슈]
LG,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서 통합우승 기념 행사 진행 구단주 구광모 LG 회장 포함 그룹 관계자와 프런트, 선수단 참여 구광모 회장, KS MVP 김현수에게 '롤렉스' 시계 전달 김현수 "내년에도 우승해서, 다른 선수도 시계 받았으면"
[더게이트]
2년 만에 왕좌에 복귀한 LG 트윈스가 우승 기념 행사를 가졌다. LG는 "6일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2025 KBO리그 LG트윈스 통합우승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구단주인 구광모 LG 회장과 그룹 관계자 및 프런트, 선수단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통합우승 기념행사는 우승 기념 영상 상영, 선수단 소개, 감독과 주장의 감사 인사, 우승 트로피 전달, 축하 케이크 커팅, 구단주 격려사, 한국시리즈 MVP 롤렉스 시계 수여식, 축하주 건배 순으로 진행됐다.
구광모 회장은 격려사에서 “선수단, 코칭스탭, 프런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올해의 우승은 선수단 여러분이 보여준 끈끈한 팀워크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하나의 팀으로서 서로 부족한 부분을 메꿔주고, 이끌어주고, 격려해 주고, 응원해 줬던 2025년 LG트윈스는 역사에 남을 끈끈한 팀으로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현수 선수에게 '롤렉스' 시계를 전달하며 “한국시리즈 MVP에게 '롤렉스'를 수여하는 것은 초대 구단주이셨던 구본무 선대 회장님의 야구단에 대한 열정과 사랑으로 만들어진 것이다"라며 "그 뜻을 기리고 앞으로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를 더 자주 맞이하고 싶은 마음에 이 전통을 이어나가도록 하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이에 김현수는 “이런 의미 있는 선물을 주신 구단주님께 감사드리고, 감독님, 코치님들, 또 좋은 동료들을 만나 두 번이나 우승을 할 수 있었다. 내년에도 우리 선수들이 잘해서 다른 선수가 롤렉스 시계를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염경엽 LG 감독은 “한 시즌 동안 프런트, 코칭스탭, 선수단이 LG라는 이름의 울타리 안에서 한마음으로 위기를 이겨내면서 우승을 이룰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려 수고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주장 박해민은 “통합우승 기념행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선수들에게 영광스러운 순간이다. 특히 2025년은 트윈스가 우승하고, 농구단 창원 LG 세이커스도 동반 우승한 뜻깊은 한 해다. 내년에도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를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