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샤오펑,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론' 전격 공개 [더게이트 CAR]

스마트 모빌리티 알리는 첨단 로봇 기술로 무장 대량 생산은 2026년 말 시작 선언

2025-11-07     김경수 기자
샤오펑 아이론

[더게이트]

중국 스마트 모빌리티 제조사인 샤오펑이 11월 5일 개최된 샤오펑 AI 데이에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론(IRON)을 공개했다.

향후 수년 내 샤오펑의 중요 판매 모델이 될 아이론은 허샤오펑 회장 겸 CEO이 직접 설명에 나섰다. 그는 로봇의 대량 생산을 2026년 말까지 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CEO에 따르면, 차세대 아이론은 고도로 인간형화된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설계했다. 생체모방 척추 및 근육 시스템, 완전히 유연한 외피, 그리고 머리에 통합된 3D 곡면 디스플레이를 특징으로 한다. 

샤오펑 아이론

아이론은 기계적 디자인 외에도 샤오펑의 자체 AI 및 에너지 혁신을 보여준다. 초고에너지 밀도와 상당히 경량화된 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것. 여기에 총 2,250 TOPS의 컴퓨팅 성능을 제공하는 3개의 튜링 AI 칩으로 구동되는 아이론은 샤오펑의 물리 세계 기반 모델인 VLT(Vision Language Transformer), VLA(Vision Language Action), VLM(Vision Language Model) 기능을 모두 통합했다. 그간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로봇이 실시간으로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해석하며 반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대화형 상호작용, 내비게이션, 복잡한 신체 조정과 같은 고급 기능을 지원한다. 

허샤오펑 COE는 차세대 IRON이 박물관, 자동차 전시장, 쇼핑센터와 같은 상업 환경에 먼저 배치되어 대화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중 참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샤오펑은 아이론의 SW 개발 키트(SDK)를 글로벌 개발자에게 공개하여 인간형 로봇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협력 생태계를 육성하고 지능형 로봇의 발전을 함께 가속화한다는 계획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