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전재수, 부산 미래 위한 새로운 비전 제시…김경수 "전재수는 부산 미래 책임질 인물" [더게이트 정치]
-벡스코서 김경수·전재수, 부산 균형 발전과 북극항로 미래 제시 -김경수 5극 3특 전략으로 지역인재 육성 및 경제권 형성 강조 -전재수 해수부 부산 이전과 동남투자공사 설립 필요성 역설
[더게이트=부산]
11월 8일 벡스코에서 '부산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주제로 토크 콘서트가 개최되었다. 이 행사에는 김경수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장과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변성완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등 지역 관계자와 시민 400여 명이 참석하였다.
김경수 위원장은 '5극 3특, 국가 균형 성장 전략과 부울경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 위원장은 "수도권 1극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전국을 5개 권역과 3개 특별지역으로 묶어 경제권과 생활권을 하나로 만들자는 것이 5극 3특 전략"이라며 "지역별 특화 산업을 육성하고 경쟁력 있는 분야에서 수도권보다 더 뛰어난 인재를 배출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전국에 서울대를 10개 만들겠다"는 정부 방침을 언급하고서 지역 인재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재수 장관은 자신을 '북극항로 전도사'라고 소개한 뒤 북극항로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전 장관은 "서울 수도권은 한류 중심으로 성장하고, 서울과 대등하게 성장할 수 있는 또 다른 도시를 만드는 것이 지방 균형 발전 전략"이라며 "세계적인 기후 위기로 북극항로가 열렸다. 부산은 북극항로의 시·종착지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해수부 부산 이전이 북극항로 시대와 국가 균형 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수 "전재수는 부산 미래 책임질 인물"
강연 후, 김경수 위원장과 전재수 장관은 정준희 한양대 교수의 진행으로 대담을 진행했다. 전 장관은 "해수부 부산 이전은 12월 31일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 장관은 "내년은 해수부 개청 30주년이자 부산항 개항 150주년"이라며 해수부의 안전한 이전을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부울경의 중요한 전략 산업 중 하나가 해양물류산업"이라고 언급하며, 이 분야에 필요한 인재를 지역 대학에서 배출하도록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동남투자공사' 설립 필요성애 대해서도 강조했다. 전 장관은 "동남투자공사는 은행과 달리 자본금 3조 원으로 1년 만에 50조 원에 달하는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며 해양진흥공사의 성공 사례를 언급했다. 전 장관은 부산의 16개 구·군이 유치 경쟁을 통해 숨겨진 자원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마지막엔 두 인사가 내년 지방선거에 대한 지지와 집결을 호소하였다. 김 위원장은 전 장관을 '부산의 미래를 책임질 인물'로 언급하며 지지를 요청했다. 전 장관은 "보수정당이 35년 동안 부산을 독점한 상황에서도 해운과 항만, 교육 인프라가 살아남았다"고 언급하며 부산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부산의 미래와 국가 균형 발전에 대한 논의의 장으로, 지역 주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냈다. 두 연사는 부산의 발전을 위한 정책과 계획을 공유하며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