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승' 축하받은 류지현 대표팀 감독 활짝 미소 "전혀 예상 못했다...굉장히 기분 좋다" [더게이트 현장]
"3월 5일 WBC 첫 경기에 모든 중점 두고 평가전 임할 것"
2025-11-09 황혜정 기자
[더게이트=고척]
한국 야구 대표팀 선수단이 9일 오전 훈련 시작에 앞서 류지현 대표팀 감독의 사령탑으로서 국가대표팀 데뷔승을 축하하는 깜짝 파티를 열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선수단은 뜻을 모아 류지현 감독에게 꽃다발과 케이크를 전달했다. 박해민 원태인은 류지현 감독의 얼굴에 케이크를 묻히는 장난을 치는 등 격의 없고 활기찬 대표팀 선수단의 분위기를 볼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날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 두 번째 평가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류 감독은 "사실 깜짝 놀랐다. 전혀 몰랐다가 선수들이 깜짝 이벤트를 해줬따. 사실 대표팀에서 이런 일이 잘 없다. 코치 생활을 일찍부터 해봤는데 전혀 예상치 못했다. 굉장히 기분 좋았다"며 활짝 웃었다.
그러면서 "선수들과 내년 3월까지 조금 더 많은 스킨십을 하고 싶고, 많은 소통을 하고 싶다. 지금의 그런 대표팀의 분위기를 끝까지 가져가며 좋은 분위기 속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열리는 3월달까지 유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류 감독은 평가전에 중점을 두고 있는 점들에 대해 "기준점을 잘 설정해야할 것 같다. 누누이 말씀드리는게 단편적인 평가전이 아니고, 3월 5일 WBC 첫 경기를 목표로 준비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기준점을 잘 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