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직원 정보유출 논란…존 림 대표 사과·재발방지 약속
임직원 비공개 정보 및 개인정보 등 노출돼 파장 고객사 정보·기술정보 유출에 대해서는 “관련無” 회사측 “특정 직원에게 불이익? 사실과 다르다”
2025-11-11 손현석 기자
[더게이트]
삼성바이오로직스 소속 임직원의 개인정보가 열람 권한이 없는 일부 직원들에게 유출돼 논란을 빚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최근 전사 개선 작업을 진행하던 중 지난 6일 고과·승격 관련 임직원 비공개 정보와 일부 개인정보가 해당 권한을 부여받지 않은 임직원들이 열람할 수 있게 된 것을 확인하고 접근을 제한했다.
조사 결과 사내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최근 블라인드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중심으로 회사의 비공개 정보 일부가 외부로 유포되면서 외부 유출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사전적 조치로 개인정보 보호 유관기관에 신고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존 림 대표는 사내 안내문을 통해 “직원 여러분들의 개인정보가 열람 권한이 없는 일부 직원들에게 노출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으나, 고객사 영업비밀이나 기술정보 정보 유출 의혹에서 대해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내부적으로 논란이 된 ‘특정 직원 불이익 처분’에 대해서는 “직원들이 일부 자료를 외부에 공유하면서 자의적 판단에 따라 회사가 특정 직원에게 불이익을 주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다만 “일부 직원의 회사 경영 및 인사정보를 외부에 공유하는 행위가 자사 이익 및 직원들의 권리를 크게 저해할 수 있다”며 “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 법령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별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