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대장동 항소 소동" 검사들 전보·감찰·형사처벌 검토 [더게이트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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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은 11월 17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대장동 항소 소동’과 관련해 해당 검사들에 대한 정부·여당의 전보·감찰·형사처벌 검토 움직임을 놓고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김어준은 “대장동 항소 소동을 일으킨 검사들에 대해 정부 여당이 전보, 감찰, 형사 처벌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라며 "그러니까 검사장을 평검사로 전보 조치하고, 검사 징계법 개정의 내부 감찰 결과 파면은 물론 불법이 있으면 수사 기소하고, 파면 후에는 변호사 개업까지 제한하겠다는 겁니다"라고 언급했다.

김어준은 “예전처럼 우르르 몰려다니며 실력 행사하면 사탕 물려줄 줄 알았겠죠. 어림도 없다”고 강조했다. 검찰이 특정 사건을 둘러싸고 조직적 압박을 시도하던 과거 관행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됐다.

김어준은 이번 사안이 단순한 내부 징계가 아니라 “검찰 조직의 정치적 행동이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시험대”라며 “정권이 불리하다고 판단한 사건에는 항소를 막고, 유리하다고 보면 압박을 넣는 식의 이중 잣대가 반복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