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250만명 돌파” 올리브영N성수, 명실상부 ‘K뷰티 허브’로 우뚝 [더게이트 현장]
-개점 1주년, 누적 방문객 250만명↑…성수 찾는 외국인들 필수 코스로 -체험형 콘텐츠 극대화로 국내 트렌드 세터·해외 관광객 니즈 동시 충족 -올리브영측 “큐레이션 역량·오프라인 체험 기반으로 성수 성장 선순환”
[더게이트]
CJ올리브영은 자랑하는 ‘뉴웨이브’ 플래그십 스토어인 올리브영N성수가 개점 1주년을 맞아 누적 고객 25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국인들의 발길까지 압도적으로 사로잡았다는 유의미한 데이터를 제시하며, 성수동을 글로벌 K뷰티 허브로 격상시킨 주역임을 자신했다.
“뷰티 케어가 최고” 한목소리…외국인들 발길 쇄도
올리브영N성수가 이 같은 ‘흥행 성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체험형 콘텐츠 전략과 데이터 기반의 트렌드 큐레이션 역량이 주효했다는 자평했고, 이를 17일 올리브영N성수에서 진행된 미디어 브리핑과 현장 투어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구체적으로 프리미엄·남성·내적 건강을 강조한 Luxe Edit(럭스에딧)·Men’s Edit(맨즈에딧)·Wellness Edit(웰니스에딧) 존들을 중심으로 인기 향수 제품들을 엿볼 수 있는 Perfume Library(퍼퓸 라이브러리), K팝 앨범과 굿즈를 소개하는 K-Trend(K-트렌드), Hair&Body Care(헤어&바디 케어) 등 1~3층에 포진한 주력 매장들이다.
이들 매장 곳곳마다 케어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날도 올리브영N성수를 찾은 외국인들이 집중적으로 몰렸다. 일본에서 온 20대 일본인 관광객 A씨는 “이전부터 한국에 오면 뷰티 서비스는 꼭 경험해봐야 한다고 들었고, 이번에 시간이 돼서 오게 됐다. 한마디로 기대 이상인 거 같다”고 했다.
“성수 상권 성장 견인” 데이터로 밝힌 이유 있는 자신감
올리브영 데이터인텔리전스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리브영N성수 개점 이후 성수 상권은 양적으로 크게 성장했다. 지난 1년간 성수 상권의 연간 총 결제 금액은 2조7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총 결제 건수는 7760만건에 달했다.
성수 상권 성장의 핵심 동력은 ‘뷰티’였다. 올리브영N성수 개점 이후 H&B(헬스 앤 뷰티) 업종 결제 건수는 84%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더해 방문 고객 중 방한 외국인 비중은 75%에 달했고, 외국인들의 결제 건수가 79% 급증했다.
또한 방한 외국인의 86%가 올리브영N성수 방문을 사전에 계획된 일정으로 응답했으며, 이는 올리브영N성수가 외국인들에게 K-뷰티 쇼핑의 필수 코스로 확고히 자리 잡았음을 방증한다는 것이 올리브영 측 설명이다.
‘체험 끝판왕’ 전략 통해 트렌드 세터와 외국인 동시 충족
올리브영N성수가 해외 고객을 끌어들인 비결은 체험형 혁신 매장이라는 차별성 때문이었다. 외국인 방문객의 87%가 스킨 및 두피 컨설팅 등 체험 서비스에 대한 높은 니즈를 보였는데, 이는 K뷰티 트렌드에 발맞춘 ‘오프라인 체험의 끝판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
이뿐 아니라 국내 트렌드 세터들의 뷰티 플레이그라운드 역할도 수행하며 전국구 고객을 끌어모았다. 올리브영N성수 내국인 고객의 82%가 신상품 경험에 적극적이었으며, 이는 다른 매장들에 비해 32%나 높은 수치였다. 또한 올리브영N성수의 핵심 콘텐츠인 팝업 부스 ‘트렌드팟 바이 올리브영 성수’는 지난 1년간 22회 운영됐고, 약 23만명이 방문했다. 특히 KBO(한국야구위원회)와 협업한 ‘메디힐 KBO 팝업스토어’이 가장 높은 매출과 반응을 얻었다는 전언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N성수가 국내 큐레이션 역량과 관광객 오프라인 체험이 맞물려 성수의 성장 선순환을 이끌었다”며 앞으로도 ‘New(새로움)·Next(차세대)·Nest(둥지)·Network(네트워크)라는 네 가지 밸류를 중심으로 혁신 매장으로서의 기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