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그룹, 리비안과 합작해 SDV 개발 박차 '
[더게이트]
폭스바겐그룹과 리비안의 합작사 '리비안 및 폭스바겐그룹 테크놀로지스(RV Tech, 이하 RV 테크)'가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개발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RV 테크가 개발하는 SDV 아키텍처는 고성능 모듈형 중앙 컴퓨터가 차량의 모든 기능을 제어하며 , 소비자들은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자율주행 기능과 인포테인먼트 솔루션을 최신화할 수 있다.
폭스바겐그룹은 이 차량을 향후 출시할 SSP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에 적용할 예정이다. 차량 규모는 전 세계적으로 3천만대 가량이다. 아울러 향후 기술 개발은 R2, R3, R3X 등 미래 제품과 현재 차량 라인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현행 차량으로 실차 테스트도 이어지고 있다. RV 테크는 현재 폭스바겐, 아우디, 스카우트 브랜드의 레퍼런스 차량에 SDV 아키텍처를 적용하고 있으며 , 2026년 1분기 중 동계 테스트를 시작하기로 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SDV 아키텍처 실증을 위한 테스트 후 양산 모델에 엔트리급 전기차인 폭스바겐 ID.에브리1(ID.EVERY1)도 포함된 것. 이 차량은 SDV 아키텍처 버전이 적용된 그룹 최초의 양산 모델로서 2027년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2030년 이전에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는 SSP 플랫폼 기반의 미래 모델들을 위한 차기 개발 단계도 함께 마련하고 있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CEO는 "단 12개월 만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새로운 디지털 주행 경험을 가능하게 할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 전략적 파트너십이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비안 설립자 겸 CEO인 RJ 스캐린지는 RV 테크가 자동차 기술 분야의 기준을 새롭게 설정하고 있으며 , 합작사를 통해 이룬 기술적 진전을 보여줄 R2 모델의 내년 상반기 출시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