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야구 보면서 꿈 키웠다" FA 최대어 옷피셜 떴다...두찬호 4년 80억 두산행 [더게이트 이슈]
-FA 유격수 박찬호 두산 이적 -4년 최대 80억 원 계약 -수비력·주루 능력 갖춘 자원
2025-11-18 박승민 기자
[더게이트]
소문만 무성하던 박찬호의 행선지가 공식 발표됐다. 두산 베어스는 "프리에이전트(FA) 내야수 박찬호(30)와 4년 최대 80억 원에 계약했다(계약금 50억 원·연봉 총 28억 원·인센티브 2억 원)"라고 18일 밝혔다.
박찬호는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KIA 타이거즈의 2차 5라운드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통산 1088경기에서 타율 0.266과 OPS 0.660을 기록한 유격수다. 올 시즌에는 134경기에서 타율 0.287에 OPS 0.722를 기록했다.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 '스탯티즈' 기준)는 4.56을 기록한 바 있다.
두산 관계자는 박찬호에 대해 "최고 수비력을 갖춘 유격수로 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 내야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자원이다. 리드오프로서 역할은 물론 공격적인 주루 능력까지 갖춰 팀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박찬호는 "어린 시절 두산 베어스 야구를 보면서 꿈을 키웠다. 그 팀의 유니폼을 입게 돼 영광스럽고 벅차다"며 "좋은 계약을 해주신 두산 베어스 박정원 구단주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