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함, 장타력 겸비해 타선의 중심 잡아 줄 수 있는 선수"...키움이 안치홍 뽑은 이유 [더게이트 이슈]
두산 추재현도 키움 유니폼 입어
2025-11-19 황혜정 기자
[더게이트=잠실]
한화 이글스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35)이 전격 키움 히어로즈로 향한다.
19일 서울 잠실 한 호텔에서 열린 2025 KBO 2차 드래프트에서 안치홍은 가장 첫번째로 키움의 선택을 받았다.
안치홍은 2009년 KIA 타이거즈 2차 1라운드(전체 1순위) 지명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해, 롯데 자이언츠를 거쳐 2024년부터 한화에서 뛰었다.
그러나 전력 외 판정을 받고 이번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키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안치홍의 1군 통산 성적은 1814경기에서 1859안타 155홈런 139도루 타율 0.294이다.
키움 허승필 단장은 구단을 통해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는 포지션과 관계없이 기량이 우수하고 팀 전력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를 선발하는데 초점을 뒀다"고 했다.
그러면서 "1라운드에서 선발한 안치홍은 정교함과 장타력을 겸비해 타선의 중심을 잡아 줄 수 있는 선수다. 풍부한 프로 경험과 뛰어난 워크에식을 바탕으로 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의 구심점 역할을 기대한다. 안치홍 뿐 아니라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 모두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하 키움 히어로즈 지명 결과
-1라운드: 안치홍(前 한화이글스/내야수/우투우타)
-2라운드: 추재현(前 두산베어스/외야수/좌투좌타)
-3라운드: 배동현(前 한화이글스/투수/우투좌타)
-4라운드: 박진형(前 롯데자이언츠/투수/우투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