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루키즈, 하반기 LCK 아카데미 리그 정상...'페인터' 김은후 "3군 경기에도 관심 감사" [더게이트 LCK]
-T1 루키즈, 디플러스 기아 유스 꺾고 우승 -상반기 준우승 후 하반기 정상 탈환 -김은후 "솔랭 연습 덕분에 자신감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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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e스포츠 아카데미 루키즈가 2025 LCK 아카데미 시리즈(이하 LCK AS) 하반기 아카데미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18일 T1 e스포츠 아카데미 루키즈가 하반기 아카데미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T1 루키즈는 상반기 준우승에 그쳤지만, 하반기에는 정상에 올라 재기에 성공했다. 디플러스 기아 유스가 준우승을 차지했고, DN 프릭스 아카데미가 3위에 올랐다. 이어 한화생명 e스포츠 아카데미, OK저축은행 브리온 아카데미, 농심 e스포츠 아카데미가 대회를 마무리했다.
하반기 아카데미 리그 결승전은 풀리그 1위 T1 e스포츠 아카데미 루키즈와 3위 디플러스 기아 유스의 맞대결로 펼쳐졌다. T1 루키즈는 1세트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경기 초반 탑라이너 '가디언' 성태효가 3인 다이브를 성공적으로 받아내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마지막 바론을 획득한 뒤 에이스를 띄우며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에서는 정글러 '페인터' 김은후가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14분경 바텀 갱킹에 성공해 1차 바텀 타워를 철거하고 전령을 확보했다. 이를 발판으로 진행된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KDA 4/0/15의 퍼펙트 플레이를 선보였다.
'솔본' 윤도현, 쿼드라킬로 우승 확정
마지막 3세트 초반, 미드라이너 '솔본' 윤도현이 불리한 상황에서 상대 정글을 잡아내며 팀에 유리한 구도를 만들었다. 이어진 5 대 5 한타에서는 잠시 밀리는 듯했으나, 오로라를 플레이한 윤도현이 쿼드라킬을 기록하며 팀의 3 대 0 승리를 확정지었다.
T1 루키즈의 주장이자 정글러 김은후는 "솔로 랭크에서 연습을 많이 해 자신감이 있었고, 그 덕분에 어려운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3군 경기임에도 많은 관심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모든 선수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우승팀 T1 루키즈에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800만원이 수여됐으며, 준우승팀 디플러스 기아 유스와 3위 DN 프릭스 아카데미에는 각각 300만원과 2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LCK AS는 라이엇 게임즈가 주최하고, 라이엇 게임즈와 한국e스포츠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나이스게임TV가 방송 제작을 맡았다. 우리은행이 후원사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