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군 드론, 한국 해안에 추락! 진실은?
- 서해안에 미 공군 소속 드론 MQ-9 추락 - 한국에 배치된 비행단 소속, 추락해 말도리 섬 근처에서 상실 - 군사적 긴장감 고조 속 감시 자산 잃어
[더게이트]
11월 25일 CNN에 따르면, 미국 공군의 드론이 한국 서부 해안에서 추락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드론은 한국에 영구 배치된 비행대의 일원으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임무를 수행 중이었다.
드론은 'MQ-9 리퍼'로, 군 관계자의 발표에 따르면 "일상적인 임무 수행 중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사고는 말도리 섬 근처에서 발생했으며, 해당 드론은 군산 공군 기지에 배치되어 있었다.
다수의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항공기는 실제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드론은 431 정찰 비행대 소속으로, 최근 워싱턴이 서태평양 지역에서의 전진 배치를 강화하기 위해 활성화한 부대이다.
중국 본토는 군산 공군 기지에서 약 400킬로미터 떨어져 있으며, 중국 해군이 자주 훈련을 실시하는 보하이 해역은 약 960킬로미터 거리에 위치해 있다. 리퍼 드론은 다양한 전투 및 기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무인 단발 터보프롭 항공기로 알려져 있다.
리퍼 드론은 2575킬로미터 이상의 비행 범위를 가지며 공중 급유를 통해 무기한 비행할 수 있어, 지역 내 미군의 작전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 드론의 작전 범위는 북한뿐만 아니라 동중국해와 대만까지 포함되며, 군산 북쪽 약 240킬로미터 지점에는 남북한 사이의 비무장 지대가 위치하고 있다.
공군 측에서는 "MQ-9 작전은 인도-태평양 극장에서 미국과 한국의 정보 수집 및 감시 우선 사항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현지 시간으로 오전 4시 35분경 발생했으며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는 없었다고 전해졌다.
미국 드론 작전은 과거 안전성과 신뢰성 문제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의회 조사 서비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MQ-9 드론은 유인 군용 항공기보다 "클래스 A 사고"가 15% 더 많이 발생했다고 한다. 이러한 사고는 손실액이 250만 달러 이상인 경우를 의미한다.
2022년 기준 리퍼 드론 한 대의 평균 비용은 약 2800만 달러였다. 이번 사건의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