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에 이어 부상까지…마에다, 팔뚝 부상으로 IL 올라

2021-08-24     양정웅 기자

22일 경기에서 팔뚝 통증을 느끼며 마운드를 내려가는 마에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지난해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마에다 겐타(33·미네소타 트윈스)가 이번에는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8월 24일(이하 한국시간) 출산 휴가에서 돌아온 미겔 사노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마에다를 10일 부상자 명단(IL)으로 이동시켰다.

마에다는 이틀 전인 22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마에다는 4회까지 양키스 타선을 1실점으로 막으며 호투했다. 그러나 5회 들어 마에다는 1아웃을 잡은 후 연속 안타를 허용한 데 이어 9구 연속으로 볼을 기록하며 흔들렸다.

특히 지안카를로 스탠튼 타석에서 볼 하나를 던진 뒤 마에다는 다소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코칭스태프가 마운드에 올라와 상태를 점검했고, 결국 마에다는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마에다의 상태를 점검한 미네소타 구단은 결국 마에다를 부상자 명단에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마에다는 지난 5월 말 내전근 부상으로 인해 IL에 오른 후 3달 만에 다시 부상으로 이탈하게 됐다.

지난해 6승 1패 평균자책 2.70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위에 올랐던 마에다는 올 시즌 부진과 불운에 울고 있다. 지난해가 특출나게 좋았을 뿐 세부 지표는 LA 다저스 시절과 크게 바뀌지 않았지만 잔루처리율이 떨어지며 평균자책은 데뷔 후 가장 높은 4.66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