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본사 전경. 사진=쿠팡
쿠팡 본사 전경. 사진=쿠팡

[더게이트]

경기 광주에 위치한 쿠팡 물류센터에서 50대 남성 근로자가 새벽 시간 근무 중 쓰러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월 2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분경 경기광주 5물류센터에서 계약직 근로자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씨는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치료 도중 사망했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단기 계약직 직원으로, 사고 당시 지게차 위에 놓여진 물건을 수레에 싣고 옮기는 작업을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사고 전날인 25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 근무가 예정돼 있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측은 A씨의 사망에 대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사인에 대한 판단은 수사기관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확인되지 않은 추측은 자제해 달라고 덧붙였다. 

닷새 전인 21일에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화성 동탄1센터 내 식당에서 포장 업무를 맡고 있던 30대 계약직 직원 B씨가 오후 10시 30분경 쓰러져 사망했다. B씨는 사망 당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 근무할 예정이었다. 

경찰은 B씨의 사망 원인에 대해 국과수로부터 "지병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을 받았으며,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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