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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자동차가 ‘APEC CEO SUMMIT KOREA 2025’에서 한국에 대한 신규 투자 계획을 공식화했다.

르노코리아 니콜라 파리 사장은 지난 29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 투자 파트너십’ 행사에 참석해 신규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외국인직접투자(FDI·Foreign Direct Investment) 신고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7개 글로벌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파리 사장은 “르노코리아는 르노그룹이 지정한 5대 글로벌 전략 허브 중 하나로, 미래차 전략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한국 시장은 르노그룹의 전동화 및 혁신 생태계 확장에 있어 핵심적 위치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르노코리아는 부산공장의 전기차 생산 설비 확충을 포함한 추가 투자를 약속했다. 특히 단기간 내 투입될 신규 투자금에 대한 투자신고서를 현장에서 제출했으며, 전체 투자 규모와 세부 계획은 추후 적절한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올해 1월 미래차 생산 기지로 전환하기 위한 대규모 설비 업데이트를 완료했다.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하나의 혼류 라인에서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데 이어,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전기차 생산 역량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