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최원호 감독(사진=스포츠춘추 김종원 기자)
한화 최원호 감독(사진=스포츠춘추 김종원 기자)

[스포츠춘추=고척]

“2차전까지 경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아무도 모른다. 지금 시점에선 장민재는 확실히 휴식이다. 다른 불펜들은 일단 상황에 따라 달라질 듯싶다.”

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이 ‘하루 두 경기’ 소화를 앞두고 불펜진 상황을 설명했다.

한화는 9월 9일 고척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더블헤더를 치른다. 고된 일정에 더해, 양 팀은 전날(8일) 연장 12회 승부를 치른 바 있다. 한화는 투수 8명을 마운드에 올린 가운데, 베테랑 우완 장민재는 7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해 3이닝을 혼자서 책임졌다.

이에 9일 1차전이 열리기 전 더그아웃에서 만난 최 감독은 “장민재는 10일(일요일)까지 휴식이다. 그 외에 따로 휴식을 부여한 불펜은 없다. 상황에 맞춰 각자 역할에 맞게 대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완 이민우가 장민재와 더불어 향후 한화 불펜진에서 활약할 계획이다. 최 감독은 두 선수를 언급하며 “장민재는 이태양이 소화했던 역할을 수행한다. 때론 멀티 이닝도 던질 수 있다. 선발로 던질 때보다 중간에서 더 힘 있는 투구를 보여주길 기대 중이다. 이민우의 경우, 롱릴리프보단 1이닝 정도를 계속 맡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화는 키움에 맞서 문현빈(2루수)-닉 윌리엄스(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김태연(1루수)-최인호(좌익수)-오선진(유격수)-최재훈(포수)-장진혁(중견수)으로 이어지는 더블헤더 1차전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최 감독은 1차전 선발 투수 좌완 김기중을 향해 “역시 사사구가 관건일 듯싶다”“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져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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