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인천]
“(서)진용이를 정말 오랫동안 봐왔다. 여기서 절대 만족하지 않기를 바란다. 앞으로 더 활약해 줬으면 한다.”
SSG 랜더스 사령탑이 ‘클로저’를 향한 마음을 전했다.
SSG는 9월 24일 홈 인천에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SSG 마무리 서진용은 전날 등판에서 37세이브째를 올렸다. 이는 SSG 구단 사상 단일 시즌 최다 기록이다. 하재훈이 지난 2019년 달성한 36세이브를 뛰어넘은 것.
24일 롯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SSG 김원형 감독이 멋쩍은 미소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서진용은) 워낙 어린 시절부터 지켜봐 온 선수”라며 “늘 기대만큼이나 걱정이 컸다. 진용이에겐 항상 ‘불안하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그걸 이겨냈기에 의미가 엄청나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만일 나였다면 여기서 만족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진용이는 좀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 본인도 그런 욕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SSG는 롯데에 맞서 선발 라인업으로 추신수(지명타자)-오태곤(1루수)-최주환(2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김강민(중견수)-최항(3루수)-김성현(유격수)-이흥련(포수)을 발표했다. 선발 투수는 우완 문승원이다.
베테랑 내야수 최정은 허리 통증 여파로 24일 경기에서 휴식할 전망이다. 이를 두고 김 감독은 “시즌 중 조금씩 가벼운 통증이 있었다. 지금 상태에선 무리하지 않고, 오늘내일 휴식을 취하면 괜찮을 듯싶다”고 했다.
한편, 전날 23일 롯데전엔 선발로 나선 좌완 커크 맥카티 역시 부상으로 경기 도중 빠진 바 있다. 우측 복사근 통증으로 마운드를 급하게 내려온 맥카티는 25일 병원 검진 예정이다. 향후 등판 일정은 그에 맞춰 조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