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외야수 윤동희(사진=롯데)
국가대표 외야수 윤동희(사진=롯데)

[스포츠춘추=잠실]

롯데 자이언츠 이종운 감독대행이 항저우에서 찾아온 ‘희소식’에 웃었다. 특히, 데뷔 2년차 외야수 윤동희를 향해 “큰 영광을 얻었으니, 이를 계기 삼아 더 긍정적인 영향을 얻기 바란다”고 밝혔다.

1.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0월 7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타이완을 2대 0으로 꺾고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2. 다음 날인 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종운 대행은 “대표팀에 선발된 박세웅, 나균안, 윤동희 모두 축하한다”며 “선수 셋은 이번 경험을 통해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우리 팀에도 큰 수확”이라고 했다. 
3. 대표팀 일정을 마친 셋은 8일 오후 소속 팀 숙소로 복귀한다. 외야수 윤동희는 곧바로 팀에 합류해 9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소화할 전망이다.
4. 선발 투수인 박세웅, 나균안은 컨디션 체크 후 향후 등판 일정이 결정된다. 이 대행은 “시즌이 끝나기 전, 한 경기씩은 선발로 등판해 응원해 주신 팬들께 인사드릴 시간을 줄 계획”이라고 했다.

‘금빛’ 두른 새싹 윤동희,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롯데 외야수 윤동희는 사실 ‘깜짝 태극마크’의 주인공이다. KBO는 지난 9월 22일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전력강화위원회,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전문 외야수 및 우타자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좌완 이의리(KIA)를 대체할 선수로 윤동희를 선택한 바 있다.

그런 윤동희의 금의환향 소식에 이종운 대행도 반색했다. 이 대행은 돌아올 윤동희를 향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예상치 못한 발탁이었지만) 선수 본인이 그만큼 잘했기에 선택을 받은 것이다. 대표팀에 승선해 정말 값진 경험을 얻었다. 이를 통해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바란다.”

8일 잠실 두산전, 롯데의 선발 라인업은?

롯데는 8일 두산에 맞서 선발 라인업에 정대선(2루수)-정훈(지명타자)-안치홍(1루수)-전준우(좌익수)-유강남(포수)-니코 구드럼(유격수)-서동욱(우익수)-박승욱(3루수)-안권수(중견수)를 발표했다. 선발 투수론 좌완 찰리 반즈가 나선다.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은 지난 2일 1군 등록 후 첫 선발 출전이다. 이에 관해 이종운 대행은  “(안치홍의 )최근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2루 수비까진 아직 무리지만, 1루는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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