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치고 A매치에도 데뷔했던 이재익(사진=대한축구협회)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치고 A매치에도 데뷔했던 이재익(사진=대한축구협회)

[스포츠춘추]

이재익(24)이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었다. 

전북은 1월 3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 이재익과의 계약을 발표했다. 

이재익은 연령별 대표(U-14~23)를 두루 거쳤다. 이재익은 2019 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에 앞장선 중앙 수비수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이바지했다. 

이재익은 A매치 데뷔전도 치렀다. 이재익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2022년 7월 24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홍콩과의 대결에 나섰다. 


‘U-20 월드컵 준우승+AG 金’ 이재익, ‘왼발잡이 센터백’ 김영권 후계자로 꼽힌다

2024시즌부터 전북 현대 후방을 책임질 이재익(사진=대한축구협회)
2024시즌부터 전북 현대 후방을 책임질 이재익(사진=대한축구협회)

이재익은 클럽 경험도 풍부하다.

이재익은 2018년 강원 FC에서 프로 데뷔를 알렸다. 이후엔 알 라이안(카타르), 로얄 앤트워프(벨기에), 서울 이랜드 FC를 차례로 거쳤다. 이재익이 주전으로 활약한 건 K리그2 이랜드 시절이 유일하다. 

이재익은 K리그(1, 2) 통산 76경기에서 1골을 기록 중이다. 이재익은 이랜드 유니폼을 입고서만 K리그2 65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이재익을 품은 전북은 K리그 최다우승(9회)팀이다. FA컵에서도 5차례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 경험도 2회다. 

전북은 2023시즌을 무관으로 마쳤다. 전북은 2023시즌 K리그1 38경기에서 16승 9무 13패(승점 57점)를 기록했다. 전북은 K리그1 12개 구단 가운데 4위에 머물렀다. 2시즌 연속 리그 우승컵을 울산 HD FC에 내줬다. 

전북은 2023시즌 FA컵 결승에 올랐지만 포항 스틸러스에 패했다. 전북이 우승컵을 1개도 들어 올리지 못한 건 2014시즌 이후 처음이다. 

전북은 단단한 스쿼드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전북은 수비 핵심 홍정호와의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후엔 왼발잡이로 안정된 수비력과 빌드업 능력을 두루 갖춘 이재익을 품었다. 

이재익은 “녹색 유니폼의 무게감을 느껴보고 싶다”“설레는 감정이 부담보다 크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 수비 중심으로 거듭나고 싶다. 전북의 명예회복에 앞장서겠다. 하루빨리 전북 팬들의 함성과 전주월드컵경기장의 열기를 경험하고 싶다”고 했다. 

전북이 명예회복을 다짐했다. 그 중심에 이재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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