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팔로세비치(30·세르비아)가 FC 서울과의 재계약을 체결했다. 팔로세비치는 서울 김기동 신임 감독과 재회한다.
팔로세비치는 OFK 베오그라드, FK 보이보디나(이상 세르비아), CD 나시오날(포르투갈)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2017년 1월 29일 미국과의 평가전에선 A매치 데뷔전도 치렀다. 팔로세비치는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다.
팔로세베치가 K리그1에 입성한 건 2019년 여름 이적 시장이었다. 팔로세비치는 포항 스틸러스로 향해 K리그1 데뷔를 알렸다.
팔로세비치, 세르비아·포르투갈 등에서 경력 쌓고 2019년 여름 K리그1 데뷔한 미드필더

팔로세비치는 K리그1 데뷔 첫해부터 번뜩였다.
팔로세비치는 2019시즌 K리그1 후반기 16경기에서 5골 4도움을 기록했다. 2020시즌엔 K리그1 22경기에서 14골 6도움을 올렸다. 2019, 2020시즌은 포항에서 김 감독과 한솥밥을 먹었던 때다.
팔로세비치는 2020시즌을 마친 뒤 서울로 둥지를 옮겼다. 팔로세비치는 기성용과 서울 중원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팔로세비치는 2021시즌 K리그1 34경기에서 10골 4도움을 기록했다. 서울 2년 차 시즌엔 K리그1 전경기(38)에 나서 5골 2도움을 올렸다. 2023시즌엔 K리그1 35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는 줄었지만 존재감은 변함없이 컸다. 팔로세비치는 매 경기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수를 쉴 새 없이 오간다. 팔로세비치는 K리그1 데뷔 시즌 경기당 12.2km를 뛰었다. K리그1 활동량 1위였다.
2023년 8월. 팔로세비치는 K리그1 4경기에서 48.16km를 뛰었다. 8월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 선수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때다. 팔로세비치의 활동량은 변함없었다.
팔로세비치는 볼 키핑, 패싱력 등을 두루 갖췄다. 경기장을 넓게 활용하는 시야, 경기 운영 능력도 빼어나다. 서울이 팔로세비치와 재계약을 맺은 건 이 때문이다.
팔로세비치는 “서울에 꼭 잔류하고 싶었다”며 “서울과의 동행을 이어갈 수 있어 아주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에서 3시즌을 치렀다. 서울 팬들이 보내준 성원에 꼭 보답하겠다”고 했다.
서울은 1월 5일 2024시즌 준비를 시작한다. 9일엔 태국 후아힌에서 1차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