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메 바리아(사진=MLB.com 중계화면)
하이메 바리아(사진=MLB.com 중계화면)

 

[스포츠춘추]

루키시즌 10승투수 출신 외국인 투수가 KBO리그에 온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마이너리그 소속 하이메 바리아가 KBO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다.

MLB 트레이드루머스의 스티브 아담스 기자는 5월 26일(한국시각) “우완 투수 하이메 바리아가 한국 프로야구 팀과 계약 마무리 단계”라고 개인 SNS를 통해 알렸다. 바리아가 어느 구단과 계약을 맺을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외국인 투수 교체를 검토 중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는 바리아의 행선지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1996년 파나마에서 태어난 바리아는 LA 에인절스와 국제 계약을 맺고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2018년 21세 나이로 빅리그에 데뷔해 그해 26경기 10승 9패 평균자책 3.41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루키 시즌을 보냈다. 

다만 데뷔 시즌 이후로는 빅리그에서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 2019년 4승 10패 평균자책 6.42로 무너졌고 2022년부터 전업 불펜투수로 보직을 변경했다. 2022년 3승 3패 평균자책 2.61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지난해 2승 6패 평균자책 5.68로 부진했고 시즌 뒤 에인절스와 결별했다. 

올해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AAA 경기에 출전 중이다. 13경기(1선발) 24.1이닝 동안 평균자책 4.81로 성적이 썩 좋지는 않다. 다만 24.1이닝 동안 탈삼진 비율 28.1%를 기록하며 여전히 힘있는 구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바리아의 평균구속은 92.9마일(평균 149.5km/h)다.

현재 KBO리그에서 외국인 투수 교체를 저울질하는 팀은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가 있다. 이 가운데 어느 팀이 바리아의 새 행선지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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