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의 역투(사진=KIA)
양현종의 역투(사진=KIA)

 

[스포츠춘추]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이 또 하나의 역사를 새로 썼다.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양현종은 5이닝 동안 7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통산 탈삼진 2,053개로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다.

이로써 양현종은 송진우(2,048개)가 보유했던 최다 탈삼진 기록을 넘어서며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많은 삼진을 잡아낸 투수로 등극했다. 지난 6월 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000탈삼진을 달성한 양현종은 약 두 달 만에 또 한 번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특히 양현종은 이번 경기 1회초에 황성빈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10시즌 연속 100탈삼진 기록도 작성했다. 이는 KBO리그 역사상 단 3명의 투수만이 달성한 대기록이다. 내년 시즌에는 역대 최초 11시즌 연속 100탈삼진에 도전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경기는 KIA의 6대 5 재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KIA는 5대 5로 팽팽하게 맞선 8회말 롯데의 3루 실책으로 2루주자 김규성이 득점해 결승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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