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사진=메시 SNS)
리오넬 메시(사진=메시 SNS)

 

[스포츠춘추]

리오넬 메시가 2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인터 마이애미의 승리를 이끌었다.

메시는 지난 토요일 필라델피아 유니온과의 MLS 경기에 선발 출전해 90분 이상을 소화하며 팀의 3대 1 승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는 지난 6월 1일 이후 메시의 첫 MLS 경기였다.

37세의 메시는 코파 아메리카 대회 참가를 위해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합류했다가 7월 14일 콜롬비아와의 결승전에서 발목 부상을 입은 바 있다.

경기 후 타타 마르티노 감독은 "메시가 90분을 소화하고 컨디션이 좋았다는 점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메시의 첫 골은 전반 26분에 나왔다. 페널티 구역 상단에서 상대 수비수를 교묘하게 속인 후 오른발 슛으로 골 구석을 정확히 노렸다. 4분 뒤에는 오랜 동료인 조르디 알바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점으로 쇄도하며 논스톱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이로써 메시는 MLS 진출 19경기 만에 15골 15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역사상 가장 빠른 기록을 세웠다. 이는 기존 기록 보유자인 세바스티안 지오빈코보다 10경기나 앞선 것이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의 부재 중에도 좋은 성적을 유지했다. 정규 시즌 6경기를 남겨둔 현재 동부 컨퍼런스와 서포터스 실드 순위에서 2위 FC 신시내티를 10점 차로 앞서고 있다.

루이스 수아레스의 17골을 앞세운 인터 마이애미는 이번 시즌 MLS 컵 우승의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메시는 현재 시즌 14골 13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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