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의 주인공 빅터 레이예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잔류한다.
롯데 구단은 26일 레이예스와 보장금액 100만달러, 인센티브 25만달러 등 총액 125만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시즌 계약금액 95만달러보다 30만달러(31.6%) 인상된 금액이다.
레이예스는 2024시즌 KBO리그 데뷔 첫해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2, 202안타, 15홈런, 111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시즌 마지막 날이었던 10월 1일 NC 다이노스전에서 5타수 2안타를 추가하며 서건창(KIA 타이거즈)이 2014년 넥센 히어로즈 소속으로 작성한 201안타를 10년 만에 경신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박준혁 롯데 단장은 "레이예스는 팀을 먼저 생각하고, 올 시즌 전 경기를 출전하는 투혼을 보여주었다"며 "타격 각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고, 야구를 대하는 태도가 팀 동료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가오는 시즌에도 중심 타자로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계약을 마친 레이예스는 "롯데자이언츠, 부산 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내년 시즌 동료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