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와 오타니(사진=LA 다저스)
야마모토와 오타니(사진=LA 다저스)

[스포츠춘추]

LA 다저스의 포수 달튼 러싱이 '7억 달러 사나이' 오타니만의 특권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본 스포츠 매체 풀카운트는 "다저스 포수 달튼 러싱은 최근 미국의 팟캐스트 프로그램 '야구는 지루하지 않아(Baseball Isn't Boring)'에 출연해 오타니와의 배터리 호흡을 맞춘 경험을 털어놨다"며 러싱을 통해 오타니 소식을 전했다.

러싱은 "오타니가 사인을 낸다. 경기 전 미팅에서 코치부터 '오타니가 던지고 싶은 공을 던지게 하라'는 말을 들었다"면서 "(다저스)투수진에서 유일하다"고 밝혔다.

오타니와 러싱은 6월 23일(한국시간) 미국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2번째 등판에서 오타니의 배터리로 나선 러싱은 1회에 오타니의 탈삼진 2개를 이끌어내며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다. 러싱은 "서로가 서로를 잘 이해하고 있었다"며 첫 호흡임에도 불구하고 느꼈던 신뢰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올 시즌 오타니는 스미스가 선발 포수로 나선 4경기서 평균자책점 4.00(9이닝 4실점)을 기록한 반면, 러싱과 호흡을 맞춘 3경기(6이닝) 에서는 무실점 완벽투를 이어가고 있다.

투타 겸업으로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오타니에 대해 러싱은 "오타니는 유니콘이다. 모든 것을 해낸다. 게다가 뛰어난 신체 능력까지 갖췄다"며 그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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