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이대형과 권혁이 ‘보크(Balk)’의 규칙을 파헤쳐 알기 쉽게 전달해 화제다.
티빙 오리지널 '이대형의 크보랩'이 이용자들의 가장 많은 질문을 받았던 규칙 ‘보크’를 주제로 한 5화를 공개했다. 어렵게 느껴졌던 규정에 대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냈다.
이번 화에서는 KBO 대표 좌완 투수 권혁이 게스트로 출연해 경기 중 투수와 주자 사이에서 벌어지는 타이밍 싸움 속 보크 판정의 핵심을 생생히 전했다. 이대형 해설위원과 권혁은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뒷발 위치, 어깨 정지, 글러브 움직임 등 보크가 어떻게 성립되는지를 직접 선보이며 규칙의 중점을 짚었다. 여기에 한화 류현진이 심판에게 투구 동작을 미리 설명해 보크를 피한 사례도 등장하며, 보크 판정 기준이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
지난 2화 방송 이후 차우찬의 견제 동작에 대한 '보크 여부'를 두고 불거진 이용자 반응도 언급됐다. 이대형 해설위원은 "다리를 드는 시점이 아닌, 내리는 과정에서 엉덩이를 과하게 쓰면 보크가 될 수 있다"며 오해가 많았던 동작에 대한 판단 기준을 정리했다. 이를 통해 콘텐츠는 다양한 실제 장면을 통해 이중 동작 여부와 그 미세한 차이를 포착하며, 보크가 왜 선수와 심판 모두에게 어려운 규칙인지 명쾌하게 정리했다.
5화 공개 후 각종 SNS 및 커뮤니티에서는 '매번 보크 판정 나올 때 긴가민가 했는데 이제 확실하게 알 수 있을 듯', '지난 주 차우찬 견제 보크에 한표였는데 아니라니!', '5화만에 야알못 탈출한 것 같아 너무 유용한 프로그램인듯', '권혁이 알려주는 보크 귀하다'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요즘 크보' 코너에서는 주루플레이 속 숨은 규칙들이 조명됐다. 그중 6월 24일 KT-KG전에서는 2루를 통과하던 주루 상황, 같은 날 SSG-두산전에서는 비 오는 날 미끄러운 그라운드에서 3루 주루코치와 충돌한 박성한의 장면이 다뤄졌다. 이러한 사례들은 베이스 코치가 주자와 신체적으로 접촉했을 경우 주자가 아웃될 수 있다는 규정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번 화에서는 보기 드문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 사례들도 자세하게 다뤄졌다. 특히 LG 박해민의 플레이는 수비수가 조명에 가려 공을 놓친 사이 그가 1루부터 홈까지 단숨에 질주해 완성한 장면으로 소개됐다. 해당 타구는 당시 3루타로 기록됐지만, 박해민이 직접 정정을 요청해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으로 공식 인정받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