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이 타석에 들어서 다저스의 선발투수 가쿠치를 상대하고 있다. (사진=중계화면 캡쳐)
5일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이 타석에 들어서 다저스의 선발투수 가쿠치를 상대하고 있다. (사진=중계화면 캡쳐)

[스포츠춘추]

김하성이 멀티출루 활약을 펼치며 성공적으로 부상자 명단에서의 복귀를 신고했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14에서 0.222로 소폭 상승했다.

김하성은 1회초부터 시원한 타격감을 보여줬다. 무사 2루에서 에인절스의 선발투수 기쿠치를 상대로 4구 88.6마일(약 142.5km)을 올려쳐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1루 베이스를 밟은 김하성은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며 득점엔 실패했다.

다음 두 타석에서는 기쿠치에게 막혀 출루에 실패했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고, 5회 세 번째 타석에선 2루 뜬공으로 잡혔다.

8회 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불펜투수 라이언 제페르잔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기록했지만, 데루카의 땅볼에 잡히며 아웃됐다.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 (사진=MLB 중계화면 캡쳐)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 (사진=MLB 중계화면 캡쳐)

하지만 김하성의 멀티출루 활약이 팀을 승리로 견인하지는 못했다. 1회초 선취점을 가져간 탬파베이는 선발투수 후저가 2회말 1사 상황에서 아델에게 비거리 127m 투런포를 내주며 1-2로 끌려갔다. 계속된 3회초 무사 2, 3루에서도 테일러 워드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1-4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이후 6회초 네토의 좌전 1타점 2루타를 내준 탬파베이는 타선이 터지지 않으며 1-5로 패배했다. 이 패배로 탬파베이는 55승 59패를 기록, 5할 승률에서 한 발 더 멀어졌다. 반면 에인절스는 55승 58패 기록했다.

저작권자 © 더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