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부상 복귀가 순조롭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26)의 얘기다.
LA 다저스 구단은 7일(한국시간) "왼쪽 어깨 부상으로 지난달 29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된 김혜성의 회복이 순조롭다. 이번 달 내 복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김혜성은 통증이 거의 없는 상태이며 타격 그룹에 합류해 연습 타석에서 스윙을 재개하고 방망이 감각을 회복할 계획이다.
김혜성은 약 1주일간 어깨 통증을 참고 경기에 나섰고, 이 기간 동안 9경기에서 24타수 3안타로 타율이 크게 하락했다. 이후 코르티손 주사 치료를 받으며 경기 출장을 중단했다. 다행히 부상이 크지 않다는 진단을 받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은 정말 강한 선수다. 계속 경기에 나가고 싶어했지만, 영상 자료를 토대로 휴식이 최선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최대한 단기 이슈로 끝날 것”이라며 복귀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김혜성이 전열에서 빠진 이후 다저스는 마이너리그인 '트리플A'에서 내야 유망주 알렉스 프릴랜드를 콜업해 공백을 메웠다. 프릴랜드는 빅리그 데뷔전에서 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인상을 남겼다. 팀은 김혜성의 조기 복귀를 통해 전력 보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며, 부상 상황을 지나치게 우려하지 않는 분위기다.
김혜성은 이번 달 중 복귀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부상 전보다 더 완성도 높은 플레이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