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오스틴 딘. (사진=LG 트윈스)
LG 오스틴 딘. (사진=LG 트윈스)

[잠실=스포츠춘추]

LG 트윈스 오스틴 딘(32)과 문보경(25)이 나란히 시즌 23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먼저 오스틴이 화력을 뿜어냈다. 오스틴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7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서 롯데 정현수의 한가운데 몰린 포심 패스트볼을 직격해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타구속도 175.2km, 비거리 137.5m 대형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5-6까지 따라붙은 LG는 곧바로 문보경의 솔로포가 나오며 6-6 동점을 일궈냈다. 이날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문보경은 7회말 무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정현수의 한가운데 쏠린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내 좌월 홈런을 쏘아올렸다. LG가 패전 위기에서 6-6 동점을 만든 순간이었다.

두 선수 모두 시즌 23호 홈런으로, 오스틴과 문보경 '연속타자' 홈런은 시즌 23호, 통산 1197호다. 연속타자 홈런이 나오자 이날 매진된 잠실구장이 들썩였다.

LG와 롯데는 7회까지 6-6 팽팽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 이날 LG가 이기면 4연승을 달리고, 롯데는 11연패에 빠진다. 반면, 롯데가 승리하면 10연패의 늪에서 탈출하게 되고, LG는 3연승에서 연승 행진을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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