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에 6-2로 승리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KIA는 4연패 늪에 빠졌다.
LG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와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 임찬규의 호투에 힘입어 승리했다.
이날 임찬규는 5.2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1승(3패)째를 올렸다. 반면,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5이닝 6실점(4자책)을 허용하며 2024년 KBO리그 데뷔 이래 LG전 첫 패전을 기록했다.
이날 LG는 1회초 무사 1루에서 문성주가 우월 2점 홈런을 뽑아내며 선취점을 가져갔다. 2회초에도 1사 2루에서 천성호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3-0으로 달아난 LG는 5회초 1사 3루에서 KIA 3루수 패트릭 위즈덤의 송구 실책으로 3루 주자 최원영이 홈인에 성공한 뒤, 1사 1,2루에서 오스틴 딘이 큼지막한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려 5-0까지 앞서갔다. 여기에 2사 2루에서 문보경이 중전 적시타를 치며 점수를 6-0까지 벌렸다.
반면, KIA 타선은 임찬규의 호투에 압도돼 4회까지 무득점에 그치다가, 5회말 2사 1루에서 위즈덤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터트리며 한 점 만회했다. KIA는 6회 임찬규를 상대로 대타 김선빈이 좌중간 적시타를 치며 점수를 한 점 더 좁혔다.
7회부터 9회까지 양 팀 모두 필승조를 올리며 전력을 다했다.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LG의 6-2 승리로 끝났다.
장단 9안타를 때려낸 LG 타선에선 문성주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박동원 4타수 2안타, 천성호 2타수 2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장단 7안타를 뽑아낸 KIA 타선에선 김호령만이 멀티히트(2안타)를 때려냈다. 김호령은 경기 중반 한 차례 호수비도 펼치며 분투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2위 한화에 5.5경기 차 1위를 유지했고, KIA는 7위에서 8위로 내려앉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