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리오 은구모하(17)가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터뜨리며 리버풀에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리버풀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3-2로 꺾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경기 초반 리버풀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35분 흐라벤베르흐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이 터졌다. 뉴캐슬은 전반 추가시간 고든이 반 다이크에게 거칠게 파울을 범했고, VAR 판독 끝에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처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리버풀이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 1분, 각포의 크로스를 에키티케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점수차를 2-0으로 벌렸다. 그러나 뉴캐슬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2분, 기마랑이스가 리브라멘토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만회골을 기록했다.
이후 교체 카드를 적극 활용한 뉴캐슬은 후반 43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오술라가 왼발 발리 슈팅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승부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리버풀은 후반 추가시간 10분, 살라가 연결한 패스를 소보슬러이가 살짝 흘렸고, 마지막 순간 교체로 들어간 17세 유망주 은구모하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골을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리버풀은 은구모하의 극적인 골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두며 프리미어리그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