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PSG)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명단에 포함됐다.
UEFA는 3일(현지시간) 2025-26 UEFA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 36팀의 대회 출전 명단을 공개했다. 챔피언스리그 규정상 최대 25명까지 등록할 수 있다. 이강인과 김민재 모두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스페인 발렌시아 시절을 포함해 3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게 됐다. 챔피언스리그에서 25경기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다만 이강인은 PSG에서 치열한 주전 경쟁 중이다. 오프시즌 좀 더 많은 출전기회를 얻을 팀으로 옮기고 싶었지만, PSG가 이강인을 놓아주지 않았다. 주전으로 올라서야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출전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역시 이탈리아 나폴리 시절을 포함해 4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김민재는 챔피언스리그 31경기 출전 중이다.
김민재 역시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하려면 먼주 주전경쟁에서 생존해야 한다. 올 시즌 독일 국가대표 출신 요나스타가 합류해 주전으로 나서고 있다. 김민재는 후반 교체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강인과 김민재는 지난해 11월 PSG와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만난 적 있다. 당시 김민재가 선발출전해 헤더 결승골로 뮌헨의 1-0 승리를 이끌며 웃었다. 이강인은 후반 교체출전했다. 올해도 11월 파리에서 두 팀의 맞대결이 예정돼있다. 이강인과 김민재 모두 생존에 성공한다면 1년 만에 ‘별들의 전쟁’에서 코리안 더비가 펼쳐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