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민이 2루타를 작렬했다. (사진=KT 위즈)
안현민이 2루타를 작렬했다. (사진=KT 위즈)

[수원=스포츠춘추]

KT 위즈 외야수 안현민(22)의 타격감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이틀 연속 2루타를 작렬하며 타격왕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안현민은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6회말 2루타를 뽑아냈다.

전날인 3일 수원 롯데전에 이어 이틀 연속 2루타를 쳐냈고,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지난 7월 한 달간 타율 0.441, 5홈런을 기록하며 KBO 7월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된 안현민이지만, 8월엔 다소 부진했다. 팔에 힘이 들어가며 홈런 없이 타율 0.234 그쳤다. 

줄곧 타율 1위를 달리다가 최근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에게 선두 자리도 뺏겼다. 3일 기준, 안현민(타율 0.332)은 1리 차이로 레이예스(타율 0.333)에 이어 2위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안현민이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지난달 31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안타 1개를 포함해 볼넷 2개를 골라내며 활약하더니, 3일 롯데전에선 8월 3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한 달만에 2루타를 쳐냈다. 그리고 이날도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를 뽑아내며 이후 LG 1루수 오스틴 딘의 송구 실책 때 4-3으로 앞서가는 역전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올해 가장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안현민이 이대로 쭉 타격감을 끌어올려 타격왕까지 거머쥘지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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