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예열을 마친 손흥민(LA FC)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호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출전해 52초 만에 벼락같은 선제골을 넣었다. 상대 진영 왼쪽에서 아르템 스몰랴코우가 올른 크로스를 가볍게 차 넣으며 경기 시작하자마자 득점포를 신고했다.
지난달 LAFC에 입단한 손흥민은 지난달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서 도움으로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고, 24일 FC 댈러스전에서 프리킥으로 데뷔골을 신고했다. 지난 1일 LAFC 홈 데뷔전에선 맹활약에도 골대 불운에 우는 등 골을 넣진 못했다.

이후 9월 A매치 2연전에서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맹활약한 손흥민은 컨디션을 제대로 끌어 올렸다. 태극마크를 단 동료들이 원거리 이동했지만, 손흥민은 그대로 미국에 남아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날 바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 승리를 이끌었다.
축구통계 전문 풋몹은 손흥민에게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평점 7.7점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평점은 해트트릭을 달성한 데니스 부앙가의 9.7점이었다.

한편 손흥민 효과로 이날 리바이스 스타디움에 5만978명이 입장했다. 새너제이 구단 한 경기 최다 관중 신기록이다. MLS도 홈페이지를 통해 '새너제이에서 일찍 빛난 손흥민'이라는 제하의 영상으로 손흥민의 활약을 집중조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