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대전]
'대전 왕자' 한화 이글스 문동주(22)가 개인 최고 구속을 경신했다. 불펜으로 나올 때마다 개인 최고 구속을 다시 쓴 것이다.
문동주는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 삼성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PO) 1차전 7회초 구원 등판해 초구부터 시속 158km 빠른 포심 패스트볼을 뿌렸다.
결국 이날 개인 신기록을 기록했다. 2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삼성 김지찬을 상대로 한 4구째 포심이 시속 161.6km가 찍혔다. 개인 최고 구속 신기록이자, 올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이었다.
문동주의 종전 최고 구속은 지난 9월 20일 수원 KT위즈전에서 세운 시속 161.4km였다. 당시 올 시즌 첫 구원 등판한 문동주는 한 구, 한 구 전력투구했고 개인 최고 구속을 찍었다. 공교롭게도 이날 당시 신기록의 희생양인 KT 포수 강백호가 현장에 자리했다.
8-6으로 앞선 8회초에도 등판한 문동주는 빠른 강속구와 고속 슬라이더, 그리고 커브, 포크를 바탕으로 또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2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