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V4를 달성한 LG트윈스. (사진=LG)
최근 V4를 달성한 LG트윈스. (사진=LG)

[더게이트]

'챔피언' LG 트윈스가 벌써부터 내년 시즌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6시즌부터 시작되는 '아시아쿼터'에 대한 준비를 진작에 마쳤다.

차명석 LG 단장은 4일 더게이트와 통화에서 "아시아쿼터는 문제 없이 준비하고 있다. 이미 가계약을 마쳤고, 곧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차 단장은 해당 외국인 선수의 국적은 밝히지 않았지만, 포지션은 투수로 '불펜' 보직을 맡을 예정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6년부터 아시아쿼터제를 도입해 팀당 아시아야구연맹 소속 국가와 호주 국적 선수 1명을 기존 외국인 3명과 별개로 보유·출전할 수 있게 했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내년 아시아쿼터에 데려올 좋은 후보군을 한창 찾고 있다. 프로야구 두산이 지난 여름부터 호주 국가대표 출신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알렉스 홀을 테스트하고 있고, 다른 팀 역시 조용히 아시아 국적 선수를 불러 테스트를 하거나, 물색하고 있다.

LG 트윈스의 우승 순간. (사진=LG)
LG 트윈스의 우승 순간. (사진=LG)

그런 와중에 LG는 대권 도전을 하면서 진작에 선수를 물색하고 찾아 가계약을 완료했다. 올 시즌 강한 선수층과 강력한 전력을 갖춘 LG지만, 불펜 투수들이 시즌 막판 흔들리며 골머리를 앓았다. LG는 아시아쿼터를 통해 준수한 투수를 데려와 필승조에 깊이를 더할 전망이다.

샴페인 세례에 취하지 않고, 사상 4번째 통합 우승을 넘어 '왕조' 구축을 향해 진격하는 LG 트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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