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게이트]
SAIC 폭스바겐이 2025 광저우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한 두 신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모델을 세계 최초 공개했다. SAIC 폭스바겐 파사트 e프로와 FAW-폭스바겐의 타이론 L PHEV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이번 출시는 폭스바겐 그룹이 중국 내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독일 제조사 폭스바겐은 2027년까지 중국에서 21종의 친환경차(신에너지차 : NEV)를 출시하고, 2029년까지 이를 31종으로 확대할 계획임을 재차 밝혔다.

첫 선을 보인 파사트 e프로는 중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 부문에서 최신 전동화 기술과 새 디자인 언어를 접목한 모델이다. SAIC 폭스바겐의 PHEV 전용 차세대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하이브리드에 최적화된 EA211 1.5T EVO II 엔진이 탑재됐다. 세단은 깔끔한 라인과 균형 잡힌 비율을 내세운 외관을 갖췄고, 전면은 풀와이드 LED 라이트 바, 매트릭스 스타일 헤드램프, 일루미네이션 배지를 포함해 첨단 이미지를 강조한다. 곡선형 루프라인, 뚜렷한 숄더 라인, 꽃잎 모양 휠, 날개 형상의 리어 라이트 바가 조화를 이루며 강렬하고 현대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FAW-폭스바겐이 선보인 완전 신형 타이론 L PHEV는 기존 플랫폼을 기반으로 파워트레인, 디지털 기능, 외관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하여 향상된 하이브리드 SUV를 구현했다. 이 모델은 1.5리터 터보차저 엔진과 폭스바겐 최신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이 결합되어 뛰어난 주행 반응성과 브랜드의 내구성 및 안전 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광저우 모터쇼의 폭스바겐 부스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꾸며졌으며, 중앙에 신형 PHEV 라인업과 함께 ID. EVO, ID. ERA, ID. AURA 등 콘셉트카가 전시되었다. 이번 전시는 중국 시장 중심의 제품 전략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능형 커넥티드 모빌리티 분야에 대한 폭스바겐의 의지를 과시하는 무대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