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게이트]
전국 리틀야구와 여자야구 선수들이 화성드림파크에 모였다. 지난 9월 27일 개막한 '제3회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장기 컴투스프로야구 리틀&여자야구대회'가 11월 23일 결승전과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회장 양현종)가 주최하고 한국리틀야구연맹과 한국여자야구연맹이 주관하며 컴투스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유소년과 여자야구의 저변 확대를 위한 무대였다. 두 달 가까이 이어진 여정 끝에 선수들은 최종 단계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리틀야구대회에서는 부천 소사가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양주시 팀이 가져갔다.
여자야구대회는 퓨처리그와 챔프리그로 나뉘어 운영됐다. 퓨처리그는 비바피닉스가 우승, 빅사이팅이 준우승, 영구Y9가 3위에 올랐다. 챔프리그는 리얼디아몬즈가 정상에 섰고, 블랙펄스가 준우승, 창미야가 3위를 기록했다.

현역 선수들의 깜짝 등장
이날 화성드림파크 야구장에는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왔다. 양현종 선수협 회장과 송성문 이사, 손주영·안현민 선수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시상식에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양현종 회장은 "어린 선수들과 여자야구 선수들이 정식 경기 환경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의미 있는 무대였다"며 "한국야구의 미래가 될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보여준 열정과 성장 가능성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협은 앞으로도 리틀야구와 여자야구의 발전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송성문 이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유망주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고 성장의 계기를 마련한 점이 매우 뜻깊다"며 "프로야구 선수협은 아마야구와의 동반 성장을 중요한 가치로 두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력뿐 아니라 꿈을 얻는 기회"
K-BASEBALL SERIES 국가대표로 활약한 안현민 선수는 "리틀 선수들과 여자야구 선수들이 이런 규모의 대회 경험을 하는 것은 큰 자산이 된다"며 "경기력뿐 아니라 꿈과 동기부여를 얻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앞으로도 유소년과 여자야구 육성, 경기 환경 개선, 선수 복지 향상 등 한국야구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선수협회는 오는 12월 1일 한 해 동안 리그 전체에서 최고의 역량을 보여준 선수를 선정하는 '리얼글러브(Real Glove)' 시상식을 개최한다. 컴투스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선수들의 직접 투표를 통해 각 포지션별 최우수 선수를 선정해 시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