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 박주희 사무총장이 국제올림픽아카데미 과학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사진=스포츠춘추)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 박주희 사무총장이 국제올림픽아카데미 과학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사진=스포츠춘추)

[스포츠춘추]

‘한국 최초’ 국제도핑검사관인 재단법인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ISF) 박주희 사무총장이 올림픽 교육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국제올림픽아카데미(IOA) 과학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IOA는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에 본부를 두고 있다. IOA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교육기관으로 올림픽 교육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업무를 맡는다. IOA는 국가올림픽위원회 구성원과 선수, 스포츠저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IOA는 IOC가 승인한 새로운 규정에 따라서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과학위원회를 신설했다.

과학위원은 IOA 이사회가 선정했다. 여기에 한국인이 이름을 올린 건 박 총장이 최초다.

ISF 박주희 사무총장이 국제반도핑 세미나에서 강연하는 모습(사진=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ISF 박주희 사무총장이 국제반도핑 세미나에서 강연하는 모습(사진=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박 총장은 “올림픽 교육을 대표하는 IOA 일원으로 선정되어 감회가 남다르다”“스포츠 과학과 교육 등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엔 국가나 인종, 이념, 성 등의 구분이 없다. 누구든지 정해진 규칙에 따라서 꿈을 펼칠 수 있는 소중한 가치를 지닌다. 그 가치를 지켜내고 발전시키기 위해 정진하겠다.” 박 총장의 얘기다. 

박 총장은 한국 최초 국제 도핑검사관으로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도핑관리담당관(2011), 인천 실내무도아시안게임 국제의전팀장(2013), 2014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도핑관리팀장,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도핑 관리 한국 대표(2019), 세계 도핑방지기구(WADA) 교육 위원 등을 역임했다.

박 총장은 스포츠의·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이화여자대학교 겸임 교수로 재직 중이기도 하다.

박 총장은 현재 대한체육회선수관계자위원회 부위원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사를 맡고 있다. 2030 아시안게임 유치도시 평가 위원 중에선 유일한 여성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체육계는 박 총장을 아시아를 대표하는 여성 스포츠 리더로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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