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주전 공격수 안병준(가운데 9번)이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사진=프로축구연맹)
수원 삼성 주전 공격수 안병준(가운데 9번)이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사진=프로축구연맹)

[스포츠춘추=수원]

'축구 수도' 수원 삼성이 힘겨운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수원은 2023시즌 K리그1 12개 팀 중 12위, 꼴지다. K리그1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했다. 승리는 없다.

수원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빈공'이다. 수원은 리그 3경기에서 2골에 그쳤다. 2라운드 전북 현대전에서 아코스티가 득점했고, 3라운드 수원 FC전에서 김경중이 골을 넣었다. 

'빈공'의 원인은 센터 포워드의 무득점이다. 

수원 삼성의 2023시즌 공격 지표. 득점을 제외한 다른 부분은 K리그1 상위권이다(사진=스포츠춘추 류정호 기자)
수원 삼성의 2023시즌 공격 지표. 득점을 제외한 다른 부분은 K리그1 상위권이다(사진=스포츠춘추 류정호 기자)

K리그 데이터 포털에 따르면, 수원의 올 시즌 공격 지표는 대부분 상위권에 위치했다. 경기당 평균 슈팅은 리그 2위, 공격진영 패스와 경기당 평균 공격진영 패스는 각각 2위와 1위다. 위 기록은 올 시즌 수원이 상대 진영에서 플레이하는 횟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문제는 공격 전개 이후 골이 없다는 것이다. 주전 공격수 안병준은 3경기 무득점에 그친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야심 차게 영입한 페잘 뮬리치는 아직 출전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수원의 공격 전개는 긍정적이다. 센터 포워드의 득점이 터지기만 한다면 수원의 부진은 짧아질 수 있다.

과연 공격진이 4라운드에선 득점을 기록할 수 있을까. 수원은 3월 19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승격팀'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한다.

저작권자 © 더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