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메이저리그(MLB)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31·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돌아온다.
익숙지 않은 모습일지 모른다. ‘1루수’ 하퍼이기 때문.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4월 13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맞붙었다. 낯선 풍경이 경기 전 훈련에서 포착됐다. 하퍼가 1루 수비에 나선 것.
하퍼는 커리어 대부분을 외야수로 활약했다. MLB에서 11시즌을 뛰며 1루 수비는 2경기만 소화했다.
필라델피아가 그런 하퍼를 1루수로 활용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주전 1루수 리스 호스킨스(30)가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하퍼는 지난해 11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올 시즌엔 후반기 합류가 유력하다. 과연 1루수 하퍼를 볼 수 있을까.
